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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길 칼럼] ‘바이든 당선’ 이후는 ‘문재인-김정은의 시간’

작성자 유라시아협력센터 | 날짜 2020.10.15

[한겨레]

 

11월3일의 미국 대선에서 모든 여론조사가 예고하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은 지난 30년간 한반도 문제를 놓고 반복된 상황을 재현할 것인가? 한반도 문제 해결의 9부 능선까지 올랐다가 퇴임하는 미국 대통령과 진전된 한반도 문제를 다시 원점으로 돌리는 당선자라는 도돌이표처럼 되풀이되는 패턴이다.

1980년대 말 북한의 핵개발 이후 미국 대통령들은 임기 초에는 북한에 핵포기를 압박해 긴장을 고조시켰지만, 결국 협상과 타협으로 돌아섰다. 하지만 북한의 핵포기와 북-미 관계 정상화를 맞바꾸는 해법이 무르익을 즈음이면 임기 종료가 다가왔다. 새 대통령들은 전임자들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며 북핵 문제를 원점으로 돌렸고, 똑같은 패턴을 반복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분노와 화염’이라는 표현으로 핵무기를 쓸 수 있다는 위협을 했고,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로 대꾸했다. 이 위기는 싱가포르와 하노이에서 두 차례 북-미 정상회담을 하는 역사적 이벤트로 이어졌다.
 

(이하 생략...)

 

정의길 기자

 

출처: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965789.html#csidx254388a3d291bca902933bad39c7e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