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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노출된 北조성길…남북관계 파장예고

작성자 유라시아협력센터 | 날짜 2020.10.07

[매일 경제]

 

2018년 11월 망명한 조성길 전 주이탈리아 북한 대사대리가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대사는 황장엽 대남비서 이후 북한 최고위급의 한국행이어서 남북 관계에도 적잖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 전 대사는 업무 특성상 북한 최고 권력층인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로열 패밀리의 사치품 루트도 알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조성길 전 대사 망명은 2011년 김정은 위원장이 집권한 이후 처음 있는 북한 재외공관장의 탈북이라 국제사회의 큰 관심을 모았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전 북한 주영국 공사)은 조 전 대사에게 "서울로 오라"며 공개편지를 쓰기도 했다. 그는 2018년 9월 이탈리아 정부가 유엔 대북 제재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문정남 주이탈리아 대사를 추방하면서 그를 이어 대리대사직을 수행했다. 조 전 대사대리가 망명한 배경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북한 재외공관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바치는 상납금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보 당국은 조 전 대사에 대해 "신변 보호 등을 이유로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하 생략...)

연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