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사일 폭발 사고 치료 의료진 몸에서 방사성 물질 검출
[경향신문]
러시아 북부 아르한겔스크주의 군사훈련장에서 발생한 신형 미사일 엔진 폭발 사고로 방사성 물질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사고 부상자들을 치료한 의사 중 1명에게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현지 영자신문 모스크바타임스 등이 전했다. 사고 부상자들을 치료한 의사들은 사전에 환자들이 방사능에 노출됐을 수 있다는 경고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크바타임스는 16일(현지시간) 폭발 사고 부상자들이 치료를 받은 아르한겔스크 지역 병원 관계자들을 인용해 “모스크바로 가서 검사를 받은 병원 의사 가운데 1명의 근육 조직에서 우라늄 235의 핵분열 과정에서 나오는 방사성 동위원소인 세슘 137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당국은 사고 직후 부상자 후송과 치료에 관여한 현지 의료 관계자 약 60명에게 모스크바의 전문기관으로 가 방사선 피폭 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부 관계자들은 실제로 모스크바로 가서 검사를 받았고 일부는 현지로 내려온 전문가들로부터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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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908182241001&code=97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