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은 원전 건설 붐… 러시아가 싹쓸이할 판
[조선일보]
러시아, 12개 나라 36기 건설 중… 10년간 160兆원어치 일감 따놔
한국은 탈원전 정책에 발 묶여… 정작 정부는 "원전 해체시장 개척"
신흥국을 중심으로 원전 건설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 시장을 로사톰이 장악하고 있다. 로사톰은 중국·터키·인도·방글라데시 등 세계 12국에서 원전 36기를 건설 중이다. 해외에서만 앞으로 10년간 1335억달러(약 160조원)어치 일감을 따놓았고, 50국 이상에서 원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영국 경제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국내에서 탈원전에 직면한 한국전력, 파산 위기를 겪은 웨스팅하우스 등 러시아의 경쟁자들은 희망이 없는 상황"이라며 "러시아 정부 지원을 받는 로사톰이 세계 원전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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