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디 메이크업'으로 가정폭력 반대 나선 러시아 여성들
[연합뉴스]
'#나는 죽고 싶지 않아(#янехотелаумирать)' 러시아에 사는 한 여성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과 사진.
이 캠페인은 8살짜리 아들 앞에서 남편에게 살해당한 여성, 올가 사디코바의 죽음이 도화선이 됐다.
"가정폭력법이 있었다면 옥사나는 살았을 것"-알렉산드라 미트로시나. 2017년 가정폭력 처벌 완화법이 통과되면서 러시아의 여성 인권 보호는 퇴보했다.
가해자가 초범이고 피해자가 '병원 치료를 받을 만큼의' 수준이 아니라면 실형을 받지 않게 해주는 법안에 러시아 여성은 분노했다.
러시아에서는 한 해 1만 4천여 명의 여성이 가정폭력으로 숨지고 있다. (2010년 유엔 보고서)
온라인 캠페인에 힘입어 인권 활동가 알레나 포포바가 가정폭력범 처벌 강화 입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는 65만명 이상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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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na.co.kr/view/AKR20190826077500797?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