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주요사업
유라시아투어패스
유라시아 시민대장정 후기집 PDF
위로

[박태균 칼럼] 대타협이 필요한 이유

작성자 유라시아협력센터 | 날짜 2020.09.16

[한겨레]

 

2년 전 동아시아학을 전공하는 미국의 한 교수가 질문을 보내왔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되고 있었던 광화문에서의 집회를 어떻게 봐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이었다. 그는 현재 일본과 프랑스의 극우 정치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경우를 포퓰리즘의 관점에서 분석할 수 있는가에 대해 의견을 달라고 했다.

 

일반적으로 시민들의 시위나 항쟁은 하나의 이슈로 촉발되고, 그 이슈가 해결되면 가라앉기 마련이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른 이슈가 발생하면서 다른 성격의 시위가 나타나곤 했다. 2016년과 2017년의 촛불항쟁뿐만 아니라 한국 현대사에서 있었던 대부분의 시위와 항쟁이 이런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국의 소위 ‘태극기’ 시위는 그렇지 않다. 심지어 제2차 코로나19 확산의 책임으로 사회적 여론이 악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시위를 강행하겠다고 한다.

(이하 생략...)

박태균 서울대 국제대학원장


출처: 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962279.html#csidxd0ecbf9a5f1e8038db965cebbebd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