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남북 경색 해소, ‘작은 교역’이 출발점이다
한국일보/정은이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2019년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과 함께 비핵화와 대북 제재 문제는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남북 관계에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상수가 됐다. 미중 갈등은 남북 관계 개선에 우호적 환경을 마련하기보다 기존 대립구조를 더욱 고착시키는 위협 요인이 될 가능성이 크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북한은 국경을 굳게 닫고 있다. 여러모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한 조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북한이 지난 1월 8차 당 대회에서 ‘자력갱생’을 강조한 노선을 발표한 건 이러한 요인을 염두에 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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