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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범철 칼럼] 통신선 복원, 북경올림픽행 특급열차?

작성자 유라시아협력센터 | 날짜 2021.08.03

디지털타임스/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부산에서 출발한 열차는 대구, 대전을 거쳐 서울까지 북경 동계 올림픽에 참석하는 관광객을 태운다. 서울역에서는 올림픽 선수단을 환송하는 대대적인 행사가 열린다. 놀랍게도 동 열차는 개성을 지나 평양에 이른다. 거기서 북측 선수단과 관광객을 태우고 남북 정상이 기념촬영과 함께 기차에 오른다. 열차탑승 객 모집 기간까지 포함하면 적어도 한 달 가까이 '온 민족이 하나가 되는 감동의 순간'은 모든 방송과 언론매체를 뒤덮는다. 아무리 대선 한 달 전이라도 이 정도면 누가 감히 딴지를 걸 것인가.

 

하나의 가정이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문재인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에 목을 매고 있다. 북한이 스스로 차단한 통신선 복원일 뿐인데, 벌써 남북 정상회담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이유다. 세 차례의 정상회담에도 변한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 우리 국민에게 고위급 회담 정도는 아무런 감동도 불러일으키지 못할 것이다. 심지어 화상 정상회담이나 판문점 정상회담이 개최된다 해도 2018년과 같은 커다란 호응은 기대하기 어렵다. 이벤트 잘하는 정부가 이를 모를 리 없다.

 

(이하생략)

 

출처: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1080302102269660001&ref=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