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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겨냥, 시진핑 “일방제재 반대” 푸틴 “타인 존중을”

작성자 유라시아협력센터 | 날짜 2023.10.19

동아일보 | 김기용 특파원, 박효목 기자

(2023.10.19. 기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동전쟁 확전 억제를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한 18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중국 베이징에서 약 3시간 동안 정상회담을 갖고 바이든 대통령을 압박했다. 특히 두 정상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내 병원 공습 사건에 대해 “분쟁이 끝나야 한다는 신호”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정상회담은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의 핵심 정책인 ‘일대일로(一帶一路)’의 10주년을 기념하는 정상포럼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시 주석은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푸틴 대통령을 “오랜 친구(라오펑유·老朋友)”라고 부르면서 “10년 동안 42차례 만나 깊은 우의를 쌓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역사의 대세를 정확히 파악하고 세계 발전 흐름에 순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도 시 주석을 “친애하는 친구(도로고이 드루크·дорогой друг)”라고 칭하며 “현재 어려운 조건에서 긴밀한 외교정책 협조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앞서 이날 정상포럼 기조연설에서 “이데올로기적 대립과 집단 정치 대결을 하지 않고 일방적 제재와 경제적 억압,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과 공급망 훼손을 반대한다”고 사실상 미국을 겨냥했다. 미국의 중국 억제 전략을 비판한 것으로 분석된다.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시 주석에게 자세히 알렸다”라면서 “미국과 서방이 공동으로 러시아를 위협하는 것은 중-러 상호작용만 강화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타인을 존중하고 타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훈수하기도 했다.

 

<이하 기사 참고>

출처: 동아일보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31019/121737112/1